[Cafe]대구교동카페 - 문화장
오랜만에 대외활동 할 때 같은 팀이었던 친구들을 만났다.
이 때 문화장이라는 카페를 가게 되었는데 독특하고 괜찮았기 때문에
교동카페 문화장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려 한다.
노보텔 바로 뒤쪽에 있는 문화장은 대구 목욕탕 카페로도 유명하다.
목욕탕을 리모델링하여 만든 카페로
요즘 많이 생기는 삼덕동 카페나 동성로 카페에 비해서 크기가 큰편이다.
카운터부터 독특한 분위기가 뿜뿜!
흰색이라서 처음엔 잘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때타올들이 카운터를 장식하고 있었다.
문화장카페 메뉴는 커피부터 맥주, 차 종류까지 다양하다.
1층은 카운터로만 되어 있고, 2층과 3층에서 음료를 마실 수 있다.
2층은 빈티지하면서도 알록달록하지만 나름의 질서가 잡혀 있는 듯한 느낌이다.
나는 작은카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문화장카페는 넓고, 자리도 많아서 마음에 들었다.
목욕탕으로 쓰일 때부터 있었던 듯 한 타일과 여러 장식들이 카페의 분위기를 독특하게 만들어준다.
문화장카페는 작가들의 작업공간으로도 쓰여서 그런지
석고상도 있고, 되게 뜬금없는 다양한 소품들이 많다.
목욕탕이 카페로 바뀌다니 신박한 아이디어다. 카페로 바뀌었는데도 불구하고 어색함도 없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 같다.
중간에 보이는 저 선인장은 천만원이라고 적혀있던데..
진짜인지 모르겠다..
문화장카페는 좌석배치도 다양하게 되어 있어서 골라앉는 재미가 있다.
3층으로 올라가면 좀 더 프라이빗한 공간이 나타난다.
긴 복도를 기준으로 양쪽에 (문없는)방들이 있다.
각각의 방은 작가들이 작업해둔 작품들로 가득하다.
카페이지만 옛날엔 목욕탕이었고, 지금은 단순히 카페라기 보단 작가들의 작업공간과 작품전시공간 등으로 활용되는 신기한 문화장카페이다.
목욕탕컨셉으로 작업한 작가의 방이다.
곳곳에 직접 작업한 작품들이 있고, 일부러 문화장카페를 찾아와서
스냅촬영이나 쇼핑몰촬영을 하기도 하는 듯 했다.
음료는 옛날 우유를 넣고다니던 박스?를 트레이로 사용해서 거기에 담아준다.
말차라떼와 아메리카노, 밀크티, 카페라떼를 시켰다.
사실 음료 맛은 그냥그랬다 ~
정말 맛있는 커피를 먹고 싶어서 간다기 보다 카페가 넓고,
편하게 앉아있기 좋을 것 같아서 종종 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