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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출산 후기 - 임신전, 출산, 임신후 세번의 입원 (feat.배진곤교수님), RH- 자가헌혈, 양수부족, 고위험산모실

임신.육아일기

by 김지순대 2026. 4. 1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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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눈 깜짝할 새 출산한지 세 달이 되었다.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아기랑 둘이 있으면 얘는 언제크나 - 싶은데

막상 정신차려보니 세 달이 지나있고, 세 달 사이에 두 배 뻥튀기 된 우리아기 ㅎ

어쨋든..

기억은 흐릿하지만 생생한 그 당시의 분위기와 느낌?고통?

정신없는 와중에도 기록했던 출산기록을 바탕으로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

 

임신중

임신 기간 중에는 입덧도 속 울렁거림으로 몇 주,

임당도 괜찮았고, 임신전부터 임신중에도 꾸준히 운동을 했다.

큰 이벤트가 없었고, 동네 산부인과를 7개월째까지 다녔음.

그러다 동산병원으로 전원하게 되었는데

이유는 혈액형 때문.. RH-혈액형이라서

혹시나 피를 수혈받는 상황이나 위험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사실 먼저 다니던 동네 산부인과에서는

대부분 수혈까지 하는 큰 위험이 없고,

급할 경우에는 대학병원으로 옮기면 된다고 했지만

혹시나를 대비해서 동산병원으로 옮기게 되었다...이것은 정말 잘한일 ㅎ.

동산병원을 다니며 출산일이 가까워질때

자가헌혈 준비를 했는데

내 피를 두 팩 뽑아두고, 미리 수혈 할 상황을 대비하는 것이다.

이때까지 병원에 입원하거나 다친적이 없었어서

피 뽑는다고 주삿바늘 꼽을때 정말 힘들었는데 ,,

그걸 시작으로 출산 후까지 무한한 주삿바늘이 나에게 꽂혔다;;

(동산병원 전체에서는 아니겠지만.. 산부인과? 배진곤교수님 담당 자가헌혈 하는게 내가 처음인듯..?)

 

자궁수축

원래 출산예정일 4월4일(40주)

혈액형Rh-o형이라 조금 당겨서 유도분만 하기로 한 날짜 3월18일 37주4일

그런데 삼일절 대체공휴일, 월요일에 배가 이상했다.

산처럼 솟아오르면서 단단해지기를 반복하고 태동도 많이 줄어든 느낌 ㅠㅠ

너무 불안해서 급하게 응급실로 갔고,

난생처음 휠체어를 타고 고위험 산모실로 들어갔다.

(엄마랑 함께 갔는데 고위험산모실은 중환자실 개념이라 보호자 출입이 불가능함 ㅠㅠ)

간단하게 검사만 하고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태동검사 1시간하고, 내진하고, 양수가 조금 부족하다고 이야기를 듣고

몇일 입원하는 걸로 결론이 났다.

고위험 산모실에서 이틀, 일반병실에서 이틀을 입원함!

고기를 많이 많이 먹으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퇴원했다..

 

마지막 검진..인데 갑자기 당장 오늘 입원해서 아기낳으라구요?????????????????

 

퇴원한지 일주일,

출산 전 마지막 진료보러 동산병원으로 갔다!

항상 배진곤교수님은 대기가 엄청나다!

10시에 예약되어 있었는데 1시쯤 진료를 볼 수 있었음.

근데..충격적인 말씀을 웃으면서 하셨다>> 저번보다도 양수가 더 부족하고,

양수가 부족할 때 최선의 방법은

아기를 빨리 낳는 것 뿐이라고 하시며

짐챙겨서 17시에 출산하러 입원하라고 하심....예???????????????????

너무 당황스러워서 얼굴이 빨개지고 달리기도 안했는데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마음의 준비 1도 안해서 멘탈이 탈탈탈ㄹㄹㄹ

함께 간 엄마도 멘탈이 탈탈탈ㄹㄹㄹ

전화로 소식을 전해들은 남편도 멘탈이 탈탈랄ㄹㄹㄹ

아빠도 동생도 할말을 잃어ㅓㅓㅓㅓㅓㅓㅓㅓ

그렇게 마지막 만찬으로 삼계탕을 먹고

설렘 반, 긴장 반, 두려움 반, 그냥 악 몰라 느낌으로 병원으로 갔다.

이때만 해도 아직 날씨가 추웠는데...

 

 

내 인생 최대 고비였던 (말그대로 죽을뻔한)본격출산스토리는 다음글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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