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반가운 친구들을 만나 다같이 동성로에서 밥을 먹고 카페를 갔다.
심사숙고하며 찾아간 곳은 통신골목쪽에 있는 동성로 하이파이브!이다.
인스타나 요즘 블로그에서 많이 보이길래 가 보았다.
5명이어서 하이파이브 세트 네 종류 중 세 종류를 시켰고,
6개의 메뉴와 슬러시 세개가 나왔다.
하이파이브 세트 A. 온더핑크 스파게티 + 불새우덮밥 + 슬러시 : 25,500원
하이파이브 세트 C. 비숑퐁당카레 + 도쿄오일스파게티 + 슬러시 : 25,000원
하이파이브세트 D. 다이빙 슈림프 스파게티 + 스위티?~카레 +슬러시 : 25,500원
하이파이브에 함께 간 친구들! 사실 언니들도 있지만..ㅋㅋㅋㅋ
대구관광블로그 대학생기자단 대외활동을 통해서 만났지만
2년? 이 지난 지금도 연락하고 만나고 있다. (굳!)
본격적인 동성로 하이파이브 메뉴와 후기!
일단 전체적으로 사진을 찍으면 비주얼은 좋다.
딱 인스타용, sns용 비주얼이라는 생각이 든다.
위에 두 메뉴는 하이파이브세트 C인 비숑퐁당카레와 도쿄오일스파게티이다.
비숑퐁당카레를 처음 맛 봤을 때 카레에 좀 당황스러웠다. 너무 카레가 물같이 묽고, 부드럽지도 않아서 사진찍기만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도쿄오일스파게티는 무난했는데, 오일이 너무 강해서 아쉬웠다.
다음 두 메뉴는 하이파이브세트 A인 온더핑크스파게티와 불닭덮밥이다.
온더핑크스파게티는 동성로 하이파이브를 가장 먼저 알린 메뉴다.
스파게티에 아이스크림이 있어,
독특한 메뉴라고 알려졌었는데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핑크 크림이다!
그나마 여섯개의 메뉴 중 괜찮은 편이었지만.. 역시나 비주얼은 좋지만 생각만큼은 아니었다.
불닭덮밥은 제일 아래에 밥이 있고 상추, 불닭과 새우가 있다. 그냥 먹었다.
마지막 두 메뉴는 하이파이브세트 D로 다이빙슈림프스파게티와 스위티?무슨 카레이다.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음.- 신메뉴)
다이빙슈림프스파게티는 분명스파게티인데 김때문인지 비빔밥맛이 났다.
스위티?는 같이 간 친구들 사이에서 제일 평가가 낮은 메뉴인데,
고구마 맛도 나면서 팥죽맛도 나면서 오묘한 맛이었다.
이렇게 해서 5명이서 총 76,000원이 나왔는데
솔직한 마음을 쓰자면 너무너무너무너무 아쉬웠다. 유명해서 맛있을거라고 생각해서 갔는데
생각이 많아지게 하는 하이파이브였다..
전체적으로 맛보다는 너무 비주얼에 신경쓴 듯한 느낌과
불량식품을 먹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
나 말고 다른 친구들은 그냥 괜찮다 라는 반응이었지만,
나는 조금 실망스러웠고, 퓨전음식점타이틀을 걸기엔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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