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가 이렇게까지 퍼질 줄이야 상상도 못했다..
거의 한달반의 일상을 잃어버리고, 집콕생활을 했는데 모두 잘 지내시고 계시나요?
하루 빨리 모든게 일상으로 돌아가고, 여행도 다시 떠나길 염원하는 마음에
작년 2019년 9월에 다녀온 미국과 캐나다여행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보고자 한다.
(계속 올리려고 했는데 미루다가 6개월이나 지나서야..^^)
캐나다, 미국 여행 1일차
우선 인천공항에서 캐나다 밴쿠버까지 직항으로 약 10시간 비행기를 탔다.
15시30분 인천공항비행기로 밴쿠버에 도착하니 9시20분 아침이었다.
인천에서 북유럽의 핀란드를 가는거나 인천에서 캐나다 밴쿠버가는거나 거의 시간이 비슷했다.
아마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 북미 지역이지 않을까 싶다.
나는 비행기에서 창가자리를 가장 선호한다.
창가자리에 앉아 계속 구름과 하늘사진을 찍으며, 창밖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위 사진은 비행기가 밴쿠버에 도착할때 쯤 찍은 사진으로 해가 뜨고 있어 엄청 예쁜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 입국심사와 eta비자
드디어 도착한 밴쿠버 국제공항이다!
생각했던 것 보다 공항이 밝고 깨끗한 모습이었다.
특히 입국심사장으로 가는 도중에 보이는 우드디자인은 뭔가.. 인디언?원주민?이 떠올랐다.
캐나다 여행을 위해서는 ETA관광비자가 필요하다.
출발전 아래의 사이트에서 개인정보를 입력후 결제를 하면된다.
https://www.canada.ca/en/immigration-refugees-citizenship/services/visit-canada/eta/apply-ko.html
캐나다 입국심사를 할 때 살짝 긴장했는데
기계에서 여권을 스캔하고, 입력하라는 내용을 입력 하면 사진과 함께 종이가 나온다.
그 종이를 들고 입국심사관에게 가면 몇가지 질문과 여권, 프린트된 종이 확인 후 보내준다.
나같은 경우 어디서 머무는지 호텔이름, 오늘은 뭐할건지, 어디어디 갈 건지를 물어봤다.
공항에서 빠져나온 후 전철을 타고 "하얏트 리젠시 밴쿠버 호텔" 로 향했다.
따로 갈아타거나 노선이 복잡하지 않아서 쉽게 타고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다. 30분 정도!
캐나다 그랜빌 아일랜드 퍼블릭 마켓
'하얏트 리젠시 밴쿠버 호텔'에 도착 후 짐을 맡기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배가고파 원래 가려고 했던 "그랜빌 아일랜드 퍼블릭마켓"에서 점심도 먹고 구경을 하기로 했다.
그랜빌 아일랜드는 문화예술 상업지구이자 대형 시장이다.
예술 공간과 상점, 시장이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곳이다.
한국과는 다른 시장모습에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생각보다 그랜빌 아일랜드 퍼블릭마켓이 넓어서 그냥 막 돌아다니다 보면 시간이 훅 가버릴 것 같다.
우선 점심을 먹기 위해 여기저기 둘러봤는데 때마침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가게가 있었다.
클램차우더와 샌드위치를 주문했는데 클램차우더는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다.
클램차우더는 크림스파게티나 스프를 좋아하는 나에게 딱이었고
함께 씹히는 버섯 식감이 좋았다.
샌드위치는 크기는 컸지만 다시 먹을 정도로 특별한 맛은 없었다.
그래도 재료들이 다 신선한 것 같아서 맛있게 먹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운 후 바깥으로 나가니 항구같은 느낌의 야외가 나타났다.
우와~하면서 둘러보는데 새똥..갈매기똥 왕창 맞았다..
안그래도 못씻어서 꼬질꼬질한데 새똥까지 맞아서 화가날 뻔했지만
캐나다에 있다는 사실에 웃으며 넘길 수 있었다.
캐나다 갈매기 크기도 남다르다. 갈매기가 왜저렇게 큰지 그래서 많이 싸는건가, 오리인줄 알았다.
유럽이나 미국은 뭔가 빵, 치즈 여러 재료들이 큼직큼직하고 신선해보인다.
요리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나도 시장을 구경하다보면 요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장바구니에 이것저것 재료를 담고, 포장도 종이에다가 해주고, 클래식한 느낌이 난달까..
이것저것 구경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팔고,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던 그랜빌 아일랜드 퍼블릭마켓이다.
밴쿠버 여행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 중 하나로 입력완료!
캐나다 밴쿠버 맛집
그랜빌 아일랜드 퍼블릭마켓을 보고 난 후
시차와 긴 비행시간 때문에 피곤하고 씻지 못해 찝찝했다.
호텔로 돌아가서 잠깐 씻고 쉬다가 다시 나가자! 라며 호텔로 다시 돌아갔다.
개운하게 씻고 침대에 잠시 누웠는데 그대로 깊은 잠에 빠져 일어나니 시간이 저녁7시^^
바로 일어나 저녁을 먹으러갔다 :)
호텔 근처를 걸어다니다가 우연히 들어간 가게이다.
외식 물가가 상당히 비쌌고, 팁도 줘야해서 밥먹는게 은근히 고민이 많이 되었다.
그래도 캐나다 여행 첫째날이니 맛있는걸 먹자 해서 들어간 식당으로
크림파스타와 굴튀김, 연어를 주문해서 맛있게 먹었다 ~!~!
캐나다에 처음 도착해서 맞은 새똥이 평생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고마워, 갈매기야
나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해줘서
언젠가 다시 그랜빌 퍼블릭 마켓에 간다면 다시 그 자리를 찾아가볼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