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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밴쿠버 + 시애틀 Vancouver + Seattle

조프리레이크 이동 - 로어 조프리레이크, 미들 조프리레이크, 어퍼 조프리레이크 모두 하이킹 완료, 조프리레이크까지 가는 스쿨버스 예약, 조프리레이크 하이킹 준비물과 꿀팁, 소요시간

밴쿠버여행 시 꼭 가야할 곳 추천 순위 1위

★ 조프리 레이크 ★

밴쿠버 두번째 일정은 가장 기대했던 조프리레이크 하이킹일정이었다.

하얏트 리젠시 밴쿠버 호텔에서 조프리레이크까지의 거리는 182km 차로 2시간 반정도의 거리이다.

많은 사람들이 렌트카를 이용하거나 버스를 이용해서 조프리레이크에 간다.

 

나는 조프리레이크까지 이동으로 버스를 이용했으며 아래 사이트에서 예약했다.

'파크버스'라는 곳으로 편도45달러, 왕복 62달러이다.

버라드 차이나 뱅크에서 아침 8시반에 버스가 출발하며 조프리레이크에 도착하면 11시30분이다.

하이킹을 한 후, 5시반에 조프리레이크에서 다시 출발하여 밴쿠버시내에는 저녁 8시반에 도착한다.

https://www.parkbus.ca/joffre

 

 

조프리레이크까지 가는 버스의 경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관광버스가 아닌

영화에서나 보던 노란색 스쿨버스를 이용하게 된다.

 

★ 조프리레이크에 도착 후에는 스쿨버스 출발시간(오후5시30분)에 맞춰 내려올 수 있도록 해야한다.

★ 조프리레이크에 도착하면 오전 11시반으로 점심으로 먹을 도시락이나 샌드위치를 준비해가야한다.

★ 조프리레이크 하이킹 준비물 : 물, 점심, 간식(초콜릿, 사탕), 바람막이+가벼운옷차림+편한신발, 카메라

 

 

로어 조프리레이크 (lower joffre lake)

조프리레이크 주차장에서 10분만 걸으면 만날 수 있는 로어 조프리레이크이다.

물이 파랗다기보단 초록빛에 가까웠다.

색깔도 그렇지만 워낙 투명한 물색에 깜짝놀랐다.

이미 로어 조프리레이크를 본 것 만으로도 신나기 시작했다 :)

 

 

위에 표시된 하트부터 로어 조프리레이크 -> 미들 조프리레이크 -> 어퍼 조프리레이크이다.

본격적인 하이킹은 지금부터 시작!

로어 조프리레이크는 마치 어퍼 조프리레이크까지 가는게 힘들지 않은척하기 위한 페이크느낌으로 ^^

 

물이 콸콸 쏟아지는 강을 건너고, 다리를 건너고

마치 조난 된 듯한 느낌을 주는 나무들을 옆으로 하고,

급격한 경사를 지나다 보면 미들 조프리레이크가 나온다.

사실 미들 조프리레이크까지 가는 길이  오래 걸리지는 않지만

경사가 꽤 있는 편이라 한번 헉헉 거리며 올라가기 시작하면 힘들다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하는 것 같다.

나의 경우 운동을 꾸준히 하지는 않지만 평소 운동신경도 있고,

근력을 쓰는 것보단 오래달리기같은 지구력이 좋아 큰 무리 없이 어퍼레이크까지 갈 수 있었다.

빨리 올라가려 하지말고 중간중간 편하게 앉았다 쉬다가 출발하고 하면 충분히 갈 수 있다.

 

 

 

미들 조프리 레이크

미들 조프리레이크까지는 1시간 반정도 걸렸다.

처음에 나무 사이로 보이는 이질적인 선명한 푸른색을 보고는 '저게 뭐지?' 싶었는데

미들레이크에 다 왔다는 것을 깨닫고는 후다닥 달려갔다.

 

미들 조프리레이크에서 찍은 나의 인생사진 :)

여름에는 호수에 뛰어들기도 하던데 내가 갔을 때는 10월이었고, 비도 와서 꽤 추웠다.

그리고 최대한 나무 끝까지 가려했지만

미들레이크까지 하이킹하는 힘듦보다 한발짝 내딛는게 더 무서웠다 ;(

이 사진은 kkday인스타그램에도 업로드되었다는 ~~~^_^

저 뒤로 보이는 마치 cg같은 얼음이 어퍼레이크와 맞닿아 있는 산의 빙하이다!

 

 

미들레이크를 바라보며 아침일찍 스타벅스에서 사온 샌드위치와 물로 점심을 해결했다.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아 적당한 나무와 돌에 앉아서 먹었다.

중간중간 다람쥐가 자꾸 뺏어먹으려고 다가와서 엄청 신경이 쓰이기도 했지만

무척이나 새로운 경험이었다.

 

 

 

어퍼 조프리 레이크

어퍼 조프리레이크까지는 25분정도 걸렸다.

힘들었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어퍼조프리레이크도 안보고 갈 수 없다 싶어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출발했다.

결론은 어퍼조프리레이크는 짧은데 힘들고, 힘들지만 무조건 가야하는 곳이다.

그냥 눈을 뗄 수 없었다.

미들레이크에서 어퍼레이크까지는 멀지 않지만 힘들다.

경사가 높은 계단을 올라가고, 다리를 건너야한다.

또한 중간에는 바닷가 테트라포트보다 더 큰 바위들로 된 길이 나온다.

순간 길을 잘못 들었나 싶었는데 왠지 바위를 넘어가면 어퍼레이크가 있을 것 같아서

엉금엉금 기어가며 바위를 짚고 넘어갔더니 어퍼 조프리레이크가 나왔다.

 

 

마치 다른 세상에 와 있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멍하니 쳐다봤는데

무엇보다도 돌산 위에 쌓여 있는 빙하에서 눈을 떼기 어려웠다.

사진을 보면 빙하에서 녹은 물이 흘러 어퍼 조프리 레이크로 들어가는 것 처럼 그것이 모여

미들 조프리 레이크, 로어 조프리 레이크가 형성되었다.

그 덕분에 물 색깔도 아주 파랗고, 투명한 것!

 

어퍼 조프리레이크 하이라이트는 빙하가 거대한 천둥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것이다..

평생 잊지못할 듯 ..

밴쿠버가면 조프리레이크는 꼭 가시고,

조프리레이크 가면 어퍼레이크까지 꼭 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