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조프리레이크를 신나게 다녀온 후
원래 오늘 일정은 스탠리 파크에서 자전거도 타고, 호수도 구경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었는데
비가 계속 쏟아졌다 ;(
난 해외여행가면 맑은 날보다 비오는 날이 더 많다 하핫;;
특히나 이번에 밴쿠버와 시애틀여행을 간 시기(10월)는 원래부터 비가 많이 오는 때라
여행 내내 맑은 날씨는 시애틀에서 단 하루밖에 없었다 ^^
밴쿠버는 끝까지 맑지 않았다고 한다!
여하튼 결국 일정을 바꿔서 "캐필라노 현수교"로 출발 ~
캐나다 밴쿠버에서는 한블럭 지날때마다 스타벅스가 나온다!
스타벅스 좋아하는 나에게는 매우 좋은 소식 :)
간단하게 스타벅스에서 레몬 파운드케이크, 솔티드 카라멜 라떼, 블루베리 요거트를 먹고 출발했다.
솔티드 카라멜 라떼 맛있어서 깜놀쓰
캐필라노 현수교
하얏트 리젠시 밴쿠버 호텔에서 출발 하면 버스를 20분만 타면 캐필라노 현수교에 도착한다.
캐필라노 현수교에 가는 방법은 현지 버스를 타도 되지만
무료 셔틀을 이용하기 때문에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 아래 사이트에서 캐필라노 현수교 무료 셔틀 시간을 알아볼 수 있다 ▼
https://www.capbridge.com/visit/shuttle-service/
버스를 타고 가다보면 큰 다리를 지나가는데 옆으로 스탠리 파크가 보여서 아쉬움이 가득했다.
캐필라노 현수교에서 티켓을 사고 입장 시 손등에 빨간 도장을 찍어준다.
그리고 길을 따라가면 거대한 다리가 등장!
개인적으로 높은 곳에 있는 다리, 전망대 이런 걸 좋아해서 너무 신이났던 곳이다.
다만 이동하는 인원이 빽빽하게 많아서 괜찮은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 !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현수교)는 높이 136m에 있는 흔들다리이다 :)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 파크에는 곳곳에 인디안을 상기시키는 토템폴이 있다.
토템폴은 인디안의 문화유산이다.
자연물을 부족의 상징으로 여기던 토테미즘에서 부족의 문패 역할을 한 것이 토템폴이다.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
캐필라노 현수교 공원 안쪽으로 들어가면 역시나 거대하고 수많은 나무와
곳곳에 설치한 높은 다리가 있다.
뭔가 자연을 놀이터삼아 노는 듯한 느낌이 들어 마음에 들었다.
빨간색 가디건을 입고 갔더니 초록초록한 나무들 사이에서 돋보인다 !
실제로는 캐필라노 공원이 더 거대하고, 피톤치드 뿜뿜하는 수많은 나무가 있다.
공원이 크기가 상당하기 때문에
숲속에서 이리저리 길을 찾아다니는 느낌도 들고,
단조롭게 등산하듯이 같은 길만 가는게 아니라서 여기저기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특히나 아래로 보이는 강에는 가끔 곰이 나타나 물고기를 잡는 장면도 볼 수 있다고 하니 대단하다 !
캐나다 밴쿠버 메인스트리트
오전에 캐필라노 현수교를 갔다가 오후에는 메인스트리트에 들렀다.
밴쿠버에는 군데군데 볼거리가 많았는데
내 리스트에는 롭슨스트리스, 메인스트리트, 키칠라노, 개스타운이 있었다.
메인스트리트에서 우연히 발견한 커리집 :)
크림카레여서 부드러웠고 중간중간 새콤한 맛이 났는데 양도 딱 맞고 맛있었다.
메인스트리트에는 곳곳에 소품샵과 카페가 많아서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기 딱 좋았다.
건물 외벽에 그려진 그림들도 인상적인 곳이다.
메인스트리트에서 엄청 마음에 들었던 가게이다.
각종 엽서와 문구, 스티커, 다이어리 등을 판매하는데
벽면에 있는 엽서가 모두 독특하고 예뻐서 다 사고 싶었다.
기념품으로 밴쿠버 이름이 적힌 엽서와 스티커를 몇개 구매했다 :)
10월에 갔을때는 단풍이 떨어지며 추워지기 시작한 때라
빨강색 단풍잎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단풍국 캐나다에서 떨어진 단풍잎과 가을옷 트렌치코트의 조합 ~_~ 굳!
가게를 구경하며 돌아다니다가 카페에 들러 잠시 쉬어갔다!
저때까지만 해도 아직 시차적응이 제대로 안되서 중간중간 체력이 방전되어버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