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 비행기를 타고 오키나와 여행을 시작했다.
최근 저가항공이 많이 나오고, 여러 프로모션들을 통해서 비행기를 싸게 살 수 있어서
쉽게 여행을 갈 수 있다.
출발 3주전에 골든위크, 어린이날이 있는 비행기표를 구매 했는데도
22만원이라는 적당한 가격에 비행기표를 구할 수 있었다.
너무 이른 아침 비행기라 피곤했지만 비행기를 타면 언제나 설렌다 :)
여담이지만 비행기에 탄 상태로 아래를 내려다 보니 미세먼지가 얼마나 심각한지가 눈에 들어왔다.
마치 막에 쌓여 있는 것처럼 도시전체가 뿌옇게 되어 있었다.
출발전 인터넷면세점에서 구매해둔 제품도 찾았다!
차차틴트와 더툴랩브러쉬세트인데, 차차틴트는 항상 쓰고 있던 제품이었고, 더툴랩브러쉬는 그냥 한번 구매해봤다.
증정품으로 퍼프까지 와서 기분이 좋다!
2시간동안 비행기를 타고 오키나와 나하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비가오고 날이 흐렸다.
오키나와에서는 렌트카를 이용할 예정이었기에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예약해 둔 ots렌트카에서 나온 버스를 타고
ots렌트카까지 차를 받으러 이동한다.
공항에서 나오면 ots부터 다양한 렌트카 업체가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예약한 렌트카업체 팻말을 들고 있는 사람에게 가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렌트카 운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국제면허증과 한국면허증, 신분증이 있어야한다!
ots렌트카는 한국인직원들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쉽게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처음에 운전자만 따로 불러서 일본에서 운전하는 것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또한 반납사항이나 주의사항도 들을 수 있으며, 다른 쪽에서는 오키나와 주요 관광지의 입장권을 싸게 구매할 수 있다.
나는 비오스의 언덕과 츄라우미수족관을 가려고 했기 때문에 두가지의 표를 구매했다.
츄라우미수족관 입장권은 원래 1850엔인데 할인된 가격인 1600엔으로 구매했다.
오키나와 3박4일 자유여행 첫째날코스는 점심을 먹고 가쓰렌성터, 해중도로, 비오스의언덕을 둘러본 후
에어비앤비에 체크인을 하고 아메리칸빌리지에서 저녁을 먹고 구경 하는 일정이다.
하지만 일정대로 가다보니 비도오고 아침일찍부터 움직였기에 피곤해서 비오스의 언덕은 다음날에 갔다.
가쓰렌성터
점심은 앞 포스팅인 오키나와 중부의 카페그린그린에서 먹었다.
그리고 15분정도 거리에 있는 가쓰렌성터로 갔는데 이때부터 갑자기 비가 너무 많이와서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나름 운치있고 재미있었는데, 다음날엔 비가 오지않길 바라고 있었다.
오키나와에는 4개의 성터가 있는데 가쓰렌성터는 4대 성터 중 전망이 가장 좋은 곳이다.
동쪽에 있는 성터이기 때문에 일출스팟으로도 유명하다.
계단이 많기는 하지만 많은 계단을 올라간 만큼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다.
내가 갔을 때는 비가와서 흐린 날씨 때문에 멋진 경치는 볼 수 없었지만, 나름대로 좋았던 곳이다.
해중도로
가쓰렌 성터 다음으로 향한 곳은 해중도로이다.
해중도로는 드라이브코스로 바다와 길이 같은 높이에 위치해서 마치 바다 위를 달리는 기분이 난다고 한다.
하지만 역시나 날씨가 좋지 않아 여행책에서 보았던 해중도로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날이 좋을 때에 간다면 드라이브하기에도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곳이다.
가쓰렌성터에서 10분거리에 있는 해중도로 드라이브를 하고, 비오스의 언덕에 갈 예정이었으나 다음날로 미루고,
에어비앤비에 체크인을 하러 갔다.
오키나와 에어비앤비에 대한 글은 이전 포스팅에서 볼 수 있으며,
간단하게 말하자면 최고의 에어비앤비였다 :)
아메리칸 빌리지
에어비앤비에 체크인을 하고 저녁도 먹고 구경도 할 겸 향한 곳은 아메리칸 빌리지이다.
저녁식당은 아메리칸빌리지에서 5분정도 떨어져있는 '야요이'라는 곳에서 먹었다.
덮밥부터 돈까스, 소바, 우동 등 다양한 일식메뉴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별로였다.
아메리칸빌리지에는 주차장이 크기 때문에 주차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며,
데포아일랜드, 오르골당, 대관람차, 다양한 카페, 선셋비치, 이온몰 등이 있다.
나는 아메리칸빌리지가 마음에 들었지만,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한다면 아메리칸빌리지는 짧게 돌아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쇼핑위주이기 때문에 비오스의 언덕이나 가쓰렌성터를 더 좋아하시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아메리칸빌리지를 마지막으로 오키나와 첫째날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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