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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오키나와 OKINAWA

<오키나와맛집>오키나와 북부맛집 . 타코라이스, 오키나와소바


오키나와 둘째날 여행 중 점심을 먹기 위해 우연히 들렀던 음식점이

서비스도 좋고, 맛도 있어서 추천하고 싶다.

이름은 외부에 적혀 있는 것 처럼 '레스토랑 슷퐁관' 이다.

읽을 줄은 알았지만 알고보기 스퐁이 일본어로 '자라'였고, 이곳은 자라요리 전문점이였다.

오키나와에서는 자라와 뱀 타코라이스, 오키나와소바 등 유명한 음식이 몇가지 있으며

이곳은 오키나와 중부에서 북부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일본에서 맛있다는 스시는 오키나와에서는 맛이 떨어지는 편이다.

오키나와는 일본 본토에서 많이 떨어진 따뜻한 남쪽이기 때문에 특이한 초밥이 있기도 하지만, 

오키나와 스시맛집보다는 오키나와소바 맛집이라던가 카레, 오키나와 건강식을 먹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내 기준 오키나와 맛집이라고 생각하는 '레스토랑 슷퐁관'에는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고, 가게도 크기 때문에

렌터카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음식점이다.

메뉴도 빨리 나오는 편이고 점원들도 친절해서 좋았다.




오키나와 음식은 몸에 좋다는 이야기와 오키나와만의 요리법이 있다고 들었는데,

대표적인 오키나와 음식으로는 오키나와소바, 찬푸르, 스테이크, 타코라이스, 지마미 도후, 흑돼지가 들어간 라후테 등이 있다.

'슷퐁관'에는 오키나와 음식 위주로 메뉴가 구성되어 있었다.

메뉴는 세가지를 시켰다.

먼저 타코라이스이다.

타코라이스는 토르띠야 빵에 채소나 고기를 싸서 먹는 멕시코 음식 타코스를 변형해서 

볶음밥 위에 채소와 달걀 등을 곁들여 먹는 오키나와 음식이다. 

처음에는 미군들이 즐겨먹던 음식 타코스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지금은 대중적인 음식이 되어 아메리칸빌리지나 오키나와 음식점에서 자주 볼 수 있다.

나하 국제거리에 가니 타코라이스를 3분카레 처럼 파는 곳도 있었다!!


처음에는 큰 기대는 하지 않았고, 오키나와에 왔으니 오키나와 음식을 먹어보자는 마음으로 주문했는데

막상 주문하고나서 맛있고, 배도 든든해져서 마음에 쏙 들었다.

토마토와 계란 양상치가 있고 아래에 양념이 된 고기가 있고 밥이 깔려있는데

이 모든 재료들이 조화롭게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

제일 맛있게 만들어 주는 건 양념된 고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가격도 600엔으로 저렴해서 만족스러웠던 메뉴이다.




또 다른 메뉴로 카레를 주문했다.

카레는 일반적이었는데 일본에서 흔히 파는 카레이며, 한국에서는 하이라이스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평범했지만 부담없이 먹기에 좋았고, 카레에 들어간 커다란 고기가 인상적이었다.

저 고기는 오키나와에서 유명한 돼지인 듯 했고,

보기와 달리 매우 부드럽고 맛있었다 :)

혹시나 오키나와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 다면 카레를 먹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 메뉴는 오키나와소바이다.

오키나와 소바는 겉으로 보기에는 우동처럼 보이는데, 우동이 아니라 소바이다.

오키나와 소바는 일본의 메밀 소바가 아니라 밀가루로 굵게 뽑은 면으로 만든 음식으로

 돼지고기, 생강, 파 등의 고명이 올라간다.

겉으로 보기엔 어디선가 먹어봤을 듯 한 맛일 것 같지만, 먹어보면 색다른 오키나와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오키나와 소바 역시 돼지고기가 들어가는데 정~말 부드럽고 맛있기 때문에 꼭 먹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오키나와 북부맛집인 '슷퐁관'은 주차장과 싼 가격과 맛도 있고, 점원들도 친절하다.

오키나와소바, 카레, 타코라이스 외에도 자라탕이나 스테이크, 등 메뉴가 많기 때문에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직까지는 한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오키나와맛집 인듯 했고,

현지인들과 일본관광객들이 많이 있었다!


오키나와 타코라이스 아주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