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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오키나와 OKINAWA

[오키나와여행]오키나와 3박4일자유여행 둘째날


오키나와에서의 둘째날 이침이 밝았다.
편하고 깨끗한 오키나와 에어비앤비 덕분에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어서

다시 한번 에어비앤비를 잘 선택했음에 뿌듯해 했다!


아침은 전날 아메리칸빌리지 이온몰에서 사온 음식들로 대충 먹고 출발했다.

둘째날의 일저은 에어비앤비 근처 바다인 니라이비치에서 스노클링을 하고, 다시 에어비앤비로 돌아가 정리를 한 후

점심식사 후에 비오스 언덕에 간다.

비오스의 언덕을 둘러본 후 3시20분에 예약해 둔 오리온맥주 해피파크 견학을 간다.

비오스의 언덕에서 오리온맥주 해피파크 까지는 1시간 넘게 차를 타고 가야한다.

오리온맥주 견학이 끝나고 나면 만좌모에 들렀다가,

근처 스테이크가게에서 스테이크를 먹는 것으로 둘째날 여행을 마무리한다.





니라이비치 - 스노클링

작년에 오키나와에서 스노클링을 했을 때 수영을 못함에도 불구하고 바닷속을 구경하는 것이

너무 재미있고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아직 7월은 아니지만 5월에도 바다에 들어갈 수 있다는 여러 글들을 보고 스노클링장비와 구명조끼를 준비해갔다.

또한 니라이비치는 에어비앤비에서도 가깝고, 물도 깨끗하고 물고기도 있다고 해서 갔는데 조금 실망스러웠다.

물은 생각보다 차가웠으며, 물속은 파도가 세서 탁했고, 물고기는 볼 수 없었다.

아마 스노클링 포인트를 잘못 잡은 듯 하여 30분만 놀다가 나왔다.

다음날 비세자키해변에서 반드시 제대로 된 스노클링을 하리라 마음먹으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비오스의 언덕


니라이비치에서 잠깐의 수영 후에 점심을 먹고, 비오스의 언덕으로 향했다.

점심은 오키나와에서 유명한 타코라이스와 오키나와소바, 카레를 먹었는데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적어두려 한다.

비오스의 언덕은 츄라우미수족관과 마찬가지로 ots렌트카를 빌린다면 할인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원래 가격은 800엔이지만 할인해서 680엔에 입장권을 살 수 있었다.




날도 좋고 어린이날이어서 그런지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이 정말 많았다.

비오스의 언덕은 별로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자유로운 식물원 같은 느낌이 들어서 마음에 들었다.

한국의 식물원과는 달리 공간이 크게 배치되어 있었고,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았다.





비오스의 언덕을 빠져나오다 보면 나무로 된 기념품가게가 있고 다양한 공예품과 식물, 꽃, 음식을 팔고 있다.

비오스의 언덕은 마음에 들었지만, 그 다음에 예약해둔 오리온 맥주 해피파크의 시간 때문에

충분히 둘러보지는 못했다.

숲과 나무, 꽃, 공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비오스의 언덕은 꼭 가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리온 맥주 해피파크

비오스의 언덕 다음으로 향한 곳은 오리온맥주 해피파크이다.

오리온맥주 해피파크는 오키나와 북부의 초입에 있기 때문에 

오키나와 중부인 비오스의 언덕에서는 자동차로 1시간 넘게 가야한다.


이때 차가 막혀서 1시간 반정도는 걸린 것 같다.

또한 ots렌트카는 한국어로 안내를 해주지만,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해주지 않기 때문에

중간중간에 구글맵을 통해서 좀 더 짧은 시간이 걸리는 길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오리온맥주 해피파크는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서 예약이 가능하고, 사전에 견학신청을 해야만 들어갈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안내는 때에 따라서 영어로 하기도 하고 일본어로 하기도 한다.

각 나라에 맞는 안내문도 제공해주기 때문에 설명은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다.



맥주의 제조과정부터 오리온맥주의 역사, 맥주의 재료가 되는 것들에 대해서 설명을 해준다.

생각보다 재미있지는 않았고, 한번쯤은 가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

오리온맥주 해피파크를 보기 위해서 비오스의 언덕을 빠르게 둘러보고 왔는데

굳이 오리온맥주 해피파크는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견학의 마지막에는 맥주와 음료 시음이 가능하고, 운전자는 무알코올 맥주로 시음해야 한다.






만좌모

만좌모는 오키나와에서 유명한 관광지 중 한 곳이다.

코끼리 모양의 절벽으로 '만 명이 앉을 수 있을 만큼 넓다'라는 말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예전에 공효진과 조인성이 나왔던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도 나왔던 곳으로

코끼리 모양 절벽 앞에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모여있다.



만좌모에서 보이는 넓은 바다와 절벽은 정말 최고이다!

또한 해가 질 때 노을이 정말 예쁘다고 하니, 일출이나 일몰을 보기에 좋은 장소이다.

다만 모기와 벌레가 많고, 뱀도 가끔 나온다고 하니 조심해야 한다.

 


만좌모를 끝으로 저녁은 오키나와 스테이크를 먹었다.

만좌모는 두번째로 갔는 곳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좋았으며, 오리온맥주 해피파크는 생각보다는 별 것 없었다.

비오스의 언덕은 예상 외로 볼게 많다고 느껴져서 급하게 나온 것이 아쉬웠다 :)

그리고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 할 오키나와 타코라이스는 정말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