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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오키나와 OKINAWA

[오키나와여행]오키나와3박4일 자유여행 넷째날

오키나와 3박4일자유여행 넷째날에 대한 포스팅이다.

저녁7시에 비행기를 타야하기 때문에 2시간반전에는 렌트카를 반납해야한다. 

4시30분에 렌트카를 반납하는 것으로 하여 오키나와 넷째날 여행을 마무리한다!

일정은 나하에서 출발하여 오전에는 슈리성을 둘러보고, 점심을 먹고, 우미카지테라스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렌트카를 반납하고 공항으로 가는 것이다.




첫째날에는 소나기에다가 흐리고 날씨가 안좋더니 마지막날이 될 수록 점점 좋아지는 오키나와날씨이다.

오키나와날씨는 너무 변덕이 심한 것 같다..

앞서 소개한 '나하리가로얄 그랑오키나와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렌트카를 카고 슈리성으로 출발했다.

호텔에서 슈리성까지는 차로 20분정도 걸리는 짧은 거리이다.

슈리성에 가까워 질수록 오키나와 특유의 전통마을 분위기가 느껴졌다.

일본의 아기자기함이 있지만, 집이나 건물, 도로는 일본도 아닌 동남아도 아닌 오키나와 느낌이 있다.

슈리 성 주변의 건물들은 붉은색 기와나 벽돌을 사용해 성과 조화롭게 어울려 있다. 

산책하기 좋은 길들이 많아 날씨가 좋다면 슈리성과 함께 주변을 걸어봐도 좋다!


슈리성은 생각보다 규모가 크다. 오키나와에서 슈리성은 서울의 광화문, 중국의 자금성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한 슈리성은 강렬한 빨간색이 인상적인 곳으로 입구에서 오키나와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물론 유료입니다..!


슈리성에는 많은 문들이 있는데 각각 이름이 다 있다.

슈리성 공원을 가장 먼저 통과하는 슈레이문부터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는 소노향우타키 석문 등 20개의 문들이 있다.

슈리성 입구에서 스탬프 랠리를 받아 문마다 있는 스탬프를 찍으며 돌아다니면 문에 대한 설명도 볼 수 있고,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다. 스탬프 랠리를 모두 완성하면 작은 상품도 있다.

나도 도전해 보았지만 생각보다 넓은 곳에 문들이 여기저기 있다보니 찾는게 쉽지 않았다. 

더구나 날씨가 너무 더웠기 때문에 결국 다 모으지 못하고 포기해버렸다.





슈리성 내부는 대부분 사진촬영이 가능하지만, 촬영이 불가한 곳도 있기 때문에 잘 확인하고 다녀야 한다.

단순히 성 내부를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지 않고, 오키나와 전통차와 과자를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가보면 좋을 것 같다.

또한 일본식 다다미방이나 슈리성의 여러면을 볼 수 있어서 좋다 :)



슈리성을 다 보았다면 슈리성 근처 걷기 좋은 길인 슈리킨조초 이시다다미 길을 가보면 좋을 것 같다.

슈리성에서 나와 슈레이몬이 나오기 직전에 왼쪽으로 가면 입구가 있는데, 바닥이 특이하게 되어 있다. 

돌로 된 바닥과 골목길이 인상적이다.




슈리성 다음으로 향한곳은 우미카지테라스이다.

슈리성이 빨간색이 인상적이었다면 우미카지테라스는 흰색이 인상적인 곳이다.

새하얗게 된 건물들이 곳곳에 있는데 대부분 기념품가게나 카페, 식당이다.

딱히 구경할 것은 없지만 우미카지테라스 자체만으로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

공항에 가기전 잠시 가기 좋은 곳으로 나는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은 스파게티와 감자튀김으로 가게 이름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지붕이 눈에 띄기 때문에

우미카지테라스에서 찾기 쉽다.

슈리성을 돌아다니며 군것질을 하고, 직전에 슈리성근처 가게에서 팥빙수를 먹고와서 배가 고프지 않았다.

우미카지테라스는 경치가 좋아서 음식을 주문하고 먹으면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곳곳에 특이한 카페가 있는데 이곳은 우미카지테라스의 해먹카페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좋은 경치를 보며 느긋하고 편안하게 있을 수 있어서 인기가 많은듯하다. 다만 대기하는 사람이 많아서 해먹카페는 패스했다.

해먹카페 외에도 우미카지테라스에서 해피팬케이크라고 있는데, 그곳이 가장 사람이 많았다.


내가 오키나와 우미카지테라스에 갔을 때에는 '대만야시장'이라는 시장을 하고 있어서 좀 더 사람이 많고 북적였다.

작년에 다녀온 대만 생각도 나고, 대만 야시장에서 파는 음식들과 대만관련 물건들도 판매되고 있어서 

구경할게 좀 더 많았다.


우미카지테라스에서 좋았던 곳 중 하나는 바로앞의 바다이기도 하다.

이번 오키나와여행에서는 스노클링과 연이 없는지 계속 바다에 갈 때마다 썰물이어서 아쉬웠지만, 우미카지테라스 앞 바다는 머리바로위로 비행기가 지나다녀서 재미있었다.

공항에서부터 비행기가 이륙과 착륙을 모두 볼 수 있는 위치여서 구경하는 사람도 많았고,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보였다.

거의 1분에 2대씩 3대씩 머리위로 지나다니는데 지나다닐 때마다 계속 보게 되었다.

공항으로 출발하기전 시간이 어정쩡하다면 우미카지테라스에서 느긋하게 경치를 감상하고 바다에서 마지막으로 노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만 굳이 우미카지테라스까지 올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