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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오키나와 OKINAWA

<오키나와맛집> 슈리성 빙수맛집

오키나와 마지막날 여행은 슈리성과 우미카지테라스를 둘러보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슈리성쪽에 맛있는 빙수집을 발견해서 오키나와여행 포스팅의 마지막으로 쓰고자한다:)


가게이름은 '이시다다미차야 마다미' 이다.

이 가게는 슈리성입구에 들어오자마자 오른쪽길로 빠지면 이시다다미 길이 나오는데 

이 길의 바로 입구에 있기 때문에 찾기 쉽다.

이시다다미길은 슈리성으로 이어진 길목으로 '일본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었다고 한다.

경사가 있는 편이지만 길이 아름답고 예뻐서 걷기 좋다.

가게는 크지않지만 외부와 내부 모두 자리가 있고 사장님이 나이가 많으신 아저씨이신데

친절하고 잘 웃어주셔서 첫인상이 좋았다.

가게 외관에서부터 오키나와느낌의 가게분위기가 인상적인 곳이다.


테라스석은 세자리정도 있는데 전망이 너무 좋아서 날이 더웠음에도 불구하고 밖에 앉았다.

우리가족 뿐만아니라 다른 손님들도 테라스에 앉아있었다.

더운날씨 임에도 불구하고 나무와 지붕이 있어서 그런지 살랑살랑부는 바람이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다.


테라스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오키나와 나하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데 생각보다 탁트인 예쁜 풍경에 카페가 더 마음에 들었다.

카페를 시작으로 이시다다미길을 걸어갈수록 오키나와의 주택가가 나오는데,

일본과 동남아스러운 느낌이 공존해 있어서 오묘한 느낌이 난다.



우리는 아세로라주스와 오키나와팥빙수, 오키나와도너츠를 주문했다.

망고빙수도 있었지만 오키나와팥빙수라고 되어있는 이름이 오키나와팥빙수는 뭔가 다를까 싶어서 주문해버렸다.

사실 팥빙수는 좋아하지않는다. 

팥빙수의 단맛을 별로 좋아하지않고, 팥빙수 특유의 텁텁한 느낌이 싫어서 잘 먹지않는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문한 오키나와팥빙수는 한국에 와서도 가끔 생각이 난다.

마치 설탕이라도 넣으듯 팥이 아주 달고 부드러웠다. 

한국의 팥빙수 팥보다는 팥이 큰 듯 했고, 기대없이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다 먹었다.


오키나와도너츠는 1인1주문이라고 해서 한번 주문해보았는데 던킨도너츠같은 도너츠를 생각했는데 달랐다.

기름에 튀긴듯한 느낌의 도너츠였는데 나름 괜찮았지만, 원래 기름에 튀긴 음식을 좋아하지않아서

내 입에는 맞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아세로라주스는 오키나와에서 유명한 과일중 하나가 아세로라 라고 하기에 시켜본 메뉴이다.

레몬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새콤한맛이 강하다. 

단맛은 크게 느껴지지 않아서 새콤한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은 다른 메뉴를 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친절하게 메뉴판에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가 나와있다.

아래 쪽에도 적혀있듯이 1인1메뉴이니 꼭 참고하길 바란다.

오키나와팥빙수, 오키나와도너츠, 아세로라주스 세 메뉴를 시켜서 18,00엔이 나왔다.




가게 내부에도 4자리가 있다. 친절하고 맛있는 빙수덕에 기분이 좋아지는 오키나와 슈리성의 카페이다.

혹시 슈리성을 간다면 추천하고 싶다.

계산을 하고 나올 때 서비스라고 작은 과자 세개를 주셨는데, 아마도 오키나와 도너츠를 만들고 남은 반죽을 이용한 간단한 과자인듯 했다. 공항에서 배고플때 잘 먹었다 :)


.빙수와 주스, 도너츠를 먹었지만 타코라이스와 오키나와 소바와 같은 식사메뉴도 있으니 슈리성을 보고 난 후에 가면 좋을 것 같다. 경치도 좋고, 친절한 아저씨와 맛있는 메뉴 덕분에 기분이 좋아질 것이고 생각한다!

골목에 있어서 차로 진입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슈리성에 주차를 해두고, 

슈리성을 구경 후 걸어서 카페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슈리성입구에서 간다면 10분 이내로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