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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베트남 다낭 DANANG

[베트남여행]다낭자유여행 - 미선유적지

낭 근교에 있는 미선유적지에 갔다.

우선 베트남은 워낙 물가가 싸서 택시를 타고 미선유적지까지 갈 수 있다. 
숙소에서 미선유적지까지만 가는게 아니라
왕복으로 간다고 이야기하고 택시요금을 딜해서 가면 훨씬 편리하다!

미선유적지에 도착하면 유적지 내부까지는 거리가 좀 있고, 날이 워낙 덥기 때문에
이렇게 작은 차? 로 데려다 주신다 : )
갈때는 덥지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기분좋게 타고 갔던 차가
올때는 땀범벅이 된 우리에게 천국이나 다름없었다.



>> 미선유적지 (My son sanctuary)

미선유적지는 베트남의 앙코르왓트라고도 불린다.

베트남의 참파왕국의 유적지로 알려진 이곳은 종교적인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다.



상당히 풀과 나무가 많고 정글속에 있는 것 처럼 느껴진다.
너무 더웠지만 마치 탐험을 하는 듯한 느낌에 신나게 돌아다녔다.



캄보디아 앙코르왓트를 가봤기 때문에
베트남의 미선유적지도 느낌이 비슷하다는 생각은 많이 들었으나
앙코르왓트와는 다른점도 많았기 때문에 흥미로웠다.



앙코르왓트도 마찬가지 이지만
기계도 없던 그 시대에 무거운 돌로 어떻게 저런 건축물을 만들었는지 신기하다.

미선유적지는 베트남 전쟁때 파괴된 곳이 많아
앙코르왓트와 비교하며 다니다 보면 좀 더 형태가 망가진 점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미선유적지의 장식문양과 조각상, 석상은 참파 왕국의 높은 문화수준을 보여준다.



베트남의 다른 힌두교 유적에 비해선 미선유적지는 규모가 작은 편이다.
하지만 너무 더운 날씨 탓인지 전혀 작게 느껴지지 않았다.
또 너무 더운 날씨 탓인지 벌레도 없었다는 점은 좋았다.




미선유적지 곳곳에서는 베트남 전쟁때의 폭격으로 생긴 피해를 볼 수도 있다.
커다란 웅덩이가 생긴 곳도 있고, 기둥이 누워있거나 유적지들이 풀에 덮여 있기도 하다.
B,C,D 그룹은 많이 보존되고 복원된 편이지만 E-F그룹은 복원이 많이 진행되지 않은 편이다.


앙코르왓트를 가본 적이 없다면 미선유적지를 추천한다!
나는 앙코르왓트를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미선유적지가 마음에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