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야마 여행을 하면서 꼭 가봐야 한다고 생각한 곳은 "타카야마 진야"이다.
타카야마 진야는 과거 타카야마의 관청 사무소이다.
큰 기대 없이 갔는데 생각보다 흥미롭게 볼 것들이 많았고,
옛날 일본의 생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색달랐다.
한창 눈이 오던 때라 타카야마 진야 앞에 귀여운 눈사람이 두개 있어서 같이 사진 찍음!
타카야마 진야는 우리나라의 한옥처럼 나무로 지어졌는데
좀 더 수수하고 단순한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목조건물을 좋아하는 편인데 눈까지 쌓여 있으니 분위기 있고 예뻤다.
타카야마 진야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현존하는 에도시대 관청 건물로 지금은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지만, 당시 행정, 재판, 세무 등 모든 일이 이곳에서 이루어졌다.
1651년에 지어진 건물이 아직까지도 보존되어 있는게 신기하면서도
일본 애니메이션 어디에선가 본 장면들이 떠올라서 기분이 묘했다.
개인적으로 타카야마 진야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공간이다.
사진으로 잘 담지 못했지만 타카야마 진야 중심에 넓은 중정이 있다.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느낌이었다.
언젠가 나도 집을 짓게 된다면 중정이 있는 집으로 하고 싶다!
타카야마 진야는 고등학생 이하는 입장료가 무료이며, 이 외에는 420엔이다.
11월에서 2월 겨울에는 오후 4시반까지 짧게 운영하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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