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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라오스 LAOS

[라오스 자유여행] 루앙프라방 비엔티안 첫째날(ラオスの旅行)

[라오스 자유여행 첫째날]

2년전에 베트남다낭을 다녀온 뒤로 오랜만에 가능 동남아여행이다.

여행지는 라오스로 루앙프라방과 비엔티안을 다녀왔다.

라오스는 방송에도 많이나온 여행지라서 그런지 패키지로 여행을 하는 사람과 자유여행을 하는 사람 등

한국사람이 많이 보였다.

 

부산에서 비행기로 4시간반 좀 넘게 걸려서 라오스 비엔티안 왓타이공항에 도착한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사전에 안내되어 있는 시간보다 1시간이나 일찍도착해서 좋았다.

에어부산을 타고 갔는데 에어부산 기내식은 맛없어서 먹지않고 계속 잠을 잤다.

김해공항에서 9시에 출발하기 때문에 7시에 공항까지 가느라 너무 피곤했기 때문이다.

 

 

드디어 도착한 왓타이공항은 생각보다 깔끔했다.

한눈에 들어오는 공항크기이지만 잘 관리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나가자마자 와이파이를 사기 위해 유심을 구매하고, 점심을 먹기위해 택시를 잡았다.

왓타이공항에서 유심은 두 회사가 있는데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자신의 여행기간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나는 5일에 2GB를 10,000kip에 했다.

택시 역시 공항내에서 잡을 수 있는데 카운터에서 목적지를 말하고 돈을 지불한 후에 안내해주는 택시아저씨를 따라가면 된다. 나는 비엔티안에서 묵지 않고, 점심을 먹고 쉬다가 라오스국내선을 타고 루앙프라방으로 가는 일정이다.

도착하자마자 날씨가 좋지않아서 걱정이었지만 비가 오래 오지않고, 소나기처럼 몇번 왔기 때문에 괜찮았다.

 

 

택시를 타고 도착한 음식점은 라오키친(lao kitchen)이다.

특별하게 선택한 이유는 없고, 가격도 괜찮고 무난하게 먹기 편할 것 같아서 들렀다.

가게는 넓고 1층이었기 때문에 캐리어를 들고가더라도 편하게 식사할 수 있다.

메뉴는 국수부터 밥 다양한 메뉴가 있었는데 나는 돼지고기볶음밥을 선택했다.

카레맛이 나면서도 동남아 향이 살짝나서 맛있다.

보통 해외여행을 하다보면 메뉴를 선택하려고 할 때, 메뉴판에 사진이 하나도 없어서 선택하기 곤란할 때가 있다.

(영어를 할 줄 알지만, 사진을 보고 선택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럴때마다 나는 구글맵스에서 검색을 해서 평가와 사진을 참고한다.

이번에도 그렇게 선택한 메뉴였는데 성공적이었다.

 

 

밥을 먹고 난뒤 원래는 비엔티안에서 어딘가 가보려고 했는데 1시간 반 정도 밖에 남아 있지 않아서 근처 카페를 가기로 했다. 이 정도면 많은 시간일 수도 있지만, 캐리어를 맡길 곳이 없었고, 비가 많이 왔기 때문에 앉아있고 싶었다.

카페는 캐리어를 끌고 무작정 걷다가 보여서 들어갔다.

이름은 트루커피(ture coffee)였는데, 마치 한국의 파스쿠치느낌이 나는 나름 큰 카페였다.

느낌이 라오스 프랜차이즈인 것 같기도 하다.

신메뉴라고 되어 있는 보리차라떼가 있었는데 한번 시켜봤는데 너무 맛있었다 :)

한국에서는 먹어본 적 없는 맛이다.

혹시나 트루커피에 가게 된다면 꼭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마치 말차라떼와 비슷하지만 좀 덜 달고, 말차라떼의 퍽퍽한 느낌이 없이 고소한 맛이 난다.

 

 

그렇게 1시간반을 기다리고, 툭툭을 타고 다시 비엔티안공항으로 갔다.

국내선을 타고 루앙프라방으로 갔다.

이용한 항공사는 라오에어라인(lao airlines)으로 라오스에서는 나름 큰 항공사인듯 했다.

40분이면 비엔티안에서 루앙프라방으로 갈 수 있다.

라오스를 여행하는 사람들을 보니 비엔티안, 방비엥, 루앙프라방을 버스로 가기도 하던데 나는 시간이 많지 않았고, 버스로 가는 동안의 치안이 걱정이 되기도 하여 비행기를 선택했다.

알아보니 라오스에서 루앙프라방까지 비행기로는 40분이 걸리지만, 버스나 벤을 타고 가면 7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비엔티안에서 루앙프라방으로 가는 국내선은 10만원 좀 안되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루앙프라방에 도착하자마자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간단하게 저녁을 먹은 뒤

기대하고 있던 야시장으로 향했다.

내가 묵는 호텔에서 멀지 않은 곳에 야시장이 있었기 때문에 매일 갈 수 있다.

여행 첫째날이었기 때문에 딱히 물건을 사지는 않고 구경을 위해 다녀보았다.

루앙프라방 야시장은 생각보다 크고, 길었다.

도로 하나를 막아두고 계속 야시장이 이어진다.

 

넓지않아서 걸어다니기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이런점이 동남아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이 날은 특히 비가 와서 천막에 비닐을 덮어놓았다.

야시장은 5시에 문을 열어서 10시에 문을 닫는다. 

여기서 좀 더 싸게 구매하는 팁이 한가지가 있다. 루앙프라방 야시장에서 5시 30분쯤 물건을 사는 것이다.

야시장의 상인들은 처음 물건을 팔아야 장사가 잘 된다고 생각해서 첫 손님을 잡으려 한다.

야시장이 문을 연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간다면 '럭키(lucky)' 라고 해서

다른 시간대보다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다.

나 역시 첫째날에는 간단하게 구경만 하고 사고싶은 물건을 기억해 둔 뒤, 다음 날 문이 연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야시장에서 쇼핑을 하여 나름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가격을 잘 깎을 수 있다면 이런것은 상관없다!

7시, 8시에 가면 루앙프라방 야시장 상인이 부르는 가격에서 반틈은 깎아야 정상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야시장에서 물건을 많이 구매했는데 전부 2배로 부르다가 결국 구매할 때는 적당한 가격에 구매했다.

(예를 들어 물건 가격이 얼마냐고 물었을 때 20,000낍이라고 한다면,

적어도 10,000낍으로는 살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루앙프라방 야시장의 한 쪽끝은 '왓마이(wat mai)'라는 불교사찰으로 끝난다.

야시장에는 맛있는 먹거리들도 많기 때문에 한번쯤 먹어보는 것도 좋다!